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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당 "253개 당협위원장 전원사퇴 의결…만장일치"

등록 2018.09.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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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가 20일 전국 253개 당협위원장 일괄 사퇴안을 의결했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0월 1일자 사퇴를 의결했다. 의결은 만장일치”라며 이 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일괄사퇴 의결’ 근거와 관련해 “김용태 사무총장에게 법률 전문가들과 상의하고 자문을 구해 어떤 의미인지 확인하라 했고, (당협) 전체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받았다”며 “관련 조항이 있다”고 했다.

그는 비대위 결정에 따른 내부 반발에 대해 “당연히 반대가 없을 수 없고, (당협위원장 사퇴에) 미온적인 분들이 없을 수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모든 분들이 당이 비상사태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실 거고,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이해하시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인적청산의 신호탄’으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특정인이나 특정계파를 지목해 처리(인적청산)를 하는 것은 아니다”며 “사실상 매년 있는 당무감사와 같은 성격”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당무감사를 하기에는 여러 가지 절차상 복잡한 게 있어 이렇게 일괄사퇴하는 것”이라며 “당의 정상적 업무절차인데 좀 강도가 강할 수가 있다는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후속조치 및 재임명 기준과 관련, “조강특위 위원이 구성돼야 하고 그 기준을 위원뿐만 아니라 비대위, 시도당위원장들 등과 협의를 해서 이야기를 해야지 위원장이 마음대로 정할 수 없다”며 “그 부분은 아직 말씀을 못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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