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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文 대통령, 서울 귀환 예정…金 위원장, 송이버섯 선물

등록 2018.09.20 17:07 / 수정 2018.09.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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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정상회담 평양, 사흘간의 일정이 종료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재 서울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프레스 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채현 기자. 문 대통령, 서울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문 대통령을 태운 공군 2호기가 오후 3시 반 평양을 떠나, 당초 조금 전 서울에 도착했을 것으로 예상이 됐는데요. 아직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귀환하는 일정이었지만, 예정에 없던 백두산 트래킹 일정이 생겼고, 삼지연 인근에서 오찬을 한 뒤 공항에서 환송행사까지 받느라 시간이 지연됐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 송이버섯을 선물했다고 하네요.

[기자]
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김정은 위원장이 보낸 송이버섯 선물이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송이버섯 2톤은 고령자를 우선으로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보내집니다. 추석 전 5백그램씩 4천여명에게 선물을 할 예정입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2007년 회담 이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게도 송이버섯을 선물했습니다. 이때도 청와대는 이산가족과 정계에 고루 선물을 했습니다. 1등급 자연산 송이버섯의 경우 올해 1kg 기준 35만원 정도입니다.

한편 윤 수석은 재벌 총수 방북 요청에 대한 질문에 윤 수석은 북측에선 수행원 숫자 200명을 북측에서 제시했을 뿐이고 누구를 수행단에 포함시켜 달라는 요청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마지막 일정으로 백두산 천지에 올랐는데, 거기서 나온 대화들도 일부 공개됐다고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손을 맞잡고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대화 내용이 일부 공개됐습니다.

백두산 천지 주변은 낮기온이 4도 정도인데 체감온도는 0도 안팎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모두 코트를 입었습니다. 청와대는 패딩도 긴급 공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천지 물을 물병에 담으면서 백두산 경치를 즐기는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백두산 장군봉에 도착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백두산 관광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김 위원장은 "올해는 적은 인원이 왔지만 앞으로는 남측 인원들 해외 동포들이 와서 백두산을 봐야 한다, 분단 이후에는 백두산이 남쪽에서는 그리움의 산이 됐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남쪽 일반 국민도 백두산 관광 시대가 올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습니다.

지금까지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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