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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방북 경제인들 "기회 있을 것" 기대감…풀어야 할 난제는

등록 2018.09.21 21:26 / 수정 2018.09.2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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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 동행한 기업인들은 북한에서 많이 보고 들었다,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의 본격적인 대북 투자가 이뤄지기까지는 풀어야할 난제들이 적지 않습니다. 때문에 아직은 원론적인 수준의 기대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송병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북한 우리 경제인 수행단을 맞은 건 북측의 경협을 책임지는 리룡남 내각부총리였습니다. 우리 수행단은 리룡남 부총리와 공식 면담을 가졌고, 이어 양묘장과 교원학교 등을 찾았습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최태원 / SK그룹 회장
"어떤 협력을 통해서 좀 더 우리 한반도 발전이 더 잘 될 수 있는 지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손경식 경총 회장도 "모두 남북경협을 원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대북사업에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리룡남 내각부총리와 1시간 가까이 대화하며, 철도와 관광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중단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정상화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현정은 / 현대그룹 회장(지난 18일)
"요즘 남북관계 잘 되고 있고, 북미 정상회담 잘 돼서, 빨리 금강산도 풀리고 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 도착 직후 측근들과 만나 대북 경협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은 지난 2000년 평양 인근 대동강 공장에서 TV를 위탁 생산한 적이 있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지난 18일)
"새로 지은 건물에 과학 중시 인재 중시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평양과 백두산을 다녀온 재계 총수들과 경제인들이, 남북 경협의 후속 작업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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