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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더하기뉴스] 만취상태로 400㎞ 운전한 '무면허' 버스기사

등록 2018.09.22 19:36 / 수정 2018.09.22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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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놓치면 아쉬운 뉴스 전해드리는 더하기 뉴스입니다. 정치부 김보건 기자와 함께 합니다. 첫번째 키워드 보시죠. 역사적인 네임펜. 문 대통령이 보이네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공동선언문에 서명하는 모습인데요. 잘 보시면, 네임펜으로 보이는 필기구를 들고 있습니다. 네티즌 사이에선 꽤 논란인데… "가격이 천 원 대인 네임펜으로 서명하는 게 대통령의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다른 쪽에선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반박도 나옵니다.

[앵커]
이번 논란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에게 불똥이 튀었다고요.

[기자]
네, 김종천 의전비서관이 대통령이 쓸 만년필을 챙겨야 했다는 책임 논란입니다. 실제 중요한 회담이나 서명을 할 때는 만년필을 쓰는 게 일반적이긴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회담에 사용된 만년필은 역사적인 기념품으로 전시되기도 합니다.

[앵커]
두번째 키워드 보시죠. '만취상태로 400km' 좋은 명절, 교통사고가 항상 걱정인데,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어요?

[기자] 
더 큰 문제는 승객 스무 명을 태운 고속버스였다는 겁니다. 경찰은 술에 취해 승객을 태우고 서울에서 경남 양산까지 무려 400km를 운전한 고속버스 기사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반쯤 "경부고속도로에서 버스가 차선을 물고 비틀거리며 운전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는데요. 음주 측정결과 버스 기사는 면허 취소 수준, 만취 상태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운전기사, 무면허였다고요?

[기자]
네, 지난해 2월 면허가 취소돼 버스를 운전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면허 취소된 A씨가 어떻게 버스 업체와 추석 비상 운송 계약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 키워드 보겠습니다. '경찰 끌어안고'… 사람들이 웃는 걸 보니 훈훈한 얘기 같은데, 누군가요?

[기자]
네, 필리핀 국적 외국인 노동자입니다. 추석 연휴 동안 고국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려고 공항으로 가던 중 가방을 잃어버렸답니다. 가족에게 줄 선물과 함께 지난 여름 지독한 폭염 속에서 힘들게 번 돈 3천 달러가 있었답니다.

[앵커] 하늘이 노래졌을 것 같은데 어떻게 찾았나요?

[기자]
네, 분실신고를 받은 경찰은 버스터미널 CCTV를 뒤져 가방이 바뀐 것을 확인했고, 부산경찰청 전체에 무전으로 알려 당사자를 수배했습니다. 가방을 바꿔간 버스 승객도 분실 신고를 했던 상황이라 다행히 찾을 수 있었습니다. 출국 직전에 외국인에게 가방을 찾아주니 이렇게 경찰을 와락 끌어안았습니다.

[앵커]
김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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