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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영철 "백두산 못 온다고 했다"…北, 거절 후 역제안했나

등록 2018.09.23 19:24 / 수정 2018.09.23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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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남북 정상의 백두산 일정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제안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북측이 우리 측 제안을 거절한 듯한 뉘앙스의 발언이 공개됐습니다. 이밖에도 이번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이색적인 장면들이 담긴 추가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백두산 천지에서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이 실무회담 뒷얘기를 꺼냅니다.

김영철 /北 통전부장
"우리가 그대로 말하면 실무회담할 때 정확히 기온이 내려가고 비가 오고 그래서 오실 수 없다고 말씀드렸던 겁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을 수락한 것이라던 청와대의 설명과는 살짝 결이 다른 발언입니다. 우리 측 제안을 북측이 일단 거절했다가 다시 역제안한 상황으로도 해석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당시 각종 분과회의에선 나오지 않았던 얘기"라며 "김영철 부장이 별도 채널로 한 말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내방송
"9시50분경에 평양 순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입니다. 현재 평양 날씨는 구름이 약간…."

추가로 공개된 영상입니다.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들이 평양 전경을 바라보고, 백두산에선 북측 취재진이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평양 외부 소식이 궁금한 특별수행원들은 프레스센터로 모여들었습니다.

박지원
"뉴스 한 번 보려고…아무것도 몰라요."

재계총수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고려항공 좁은 좌석에 모여앉은 모습도 이색적입니다.

박용만
"두 분 정상이 쾌거를 이루시는 바람에 평생 남을 추억을…."

새벽4시 공항으로 향하는 길을 환송인파가 가득 채운 장면도 공개됐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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