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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추석 당일만 휴일…빠지지 않는 '김씨 부자 찬양'

등록 2018.09.24 21:05 / 수정 2018.09.24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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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만큼은 아닙니다만 북한 주민들도 추석에 차례를 지내고 조상묘에 성묘를 합니다. 하지만 민족의 명절인 추석 역시 김일성 일가에 대한 우상화 행사들은 빠지지 않습니다.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혁명열사들을 추모하며 묵상했습니다"

하루 뿐인 추석 휴일. 당 간부들은 우리의 현충원에 해당하는 대성산혁명열사릉을 찾고, 김씨 부자 동상에 참배합니다. 일반 주민들은 형편이 되는대로 성묘를 가고 송편을 빚습니다. 송편은 우리보다 3배 이상 크고, 쌀이 귀해 감자를 이용합니다.

차례상 규칙도 엄격하지 않아, 사탕과 고기 등 가정형편이 되는대로 준비합니다. 15년간 추석때마다 능라도에서 진행되는 대황소상 민족씨름경기의 인기가 높습니다.

장내 아나운서
"평양시의 송철민 선수는 나이가 28살, 몸무게 95kg, 평양시 피복공업 관리공 노동자입니다"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에게는 황소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집니다. 텔레비전에서는 아동들의 곡예와 민속놀이 공연이 방영됩니다.

김일화
"우리 민족의 오랜 '옹헤야'를 연주해보겠습니다. (잘 해보자요)"

김씨 부자 찬양은 빠지지 않습니다.

김미경 / 평성시
"김정은 원수님께 큰 기쁨을 드리는 훌륭한 학생이 되겠습니다!"

우리민족끼리 등 선전매체들도 민속 문화를 꽃피게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애국헌신하자고 보도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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