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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해독주스, 다이어트·독소제거 효과 없다"…허위 과대광고 무더기 적발

등록 2018.10.02 21:18 / 수정 2018.10.0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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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렌즈주스, 흔히 해독주스라고 하는데, 다이어트와 독소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해, 인기입니다. 그런데 성분을 들여다보니, 일반 과일야채주스와 별반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다이어트도 해독 효과도 없는건데, 업체들이 허위 과장광고로 소비자들을 속인 셈입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 여름 온라인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었던 클렌즈 주스 제품들입니다. 식사대용으로 마실 경우, '피가 맑아진다' '다이어트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가격이 한 병에 2만 원에 달하기도 합니다. 실제 광고대로 효능이 있는지 식품 당국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25개 제품의 성분을 분석해 봤습니다.

클렌즈 주스 제품 100ml당 총 열량은 40~46kcal로 나트륨, 당류 함량 등 영양성분 면에서 일반 과일, 채소 주스와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이들 제품을 판매한 97개 업체들은 해독 효과가 있다고 하거나 (139건) 다이어트나(45건), 항암 효과까지(34건) 있다며 허위 과장 광고를 해왔습니다.

신용주 / 식약처 서기관
"허위 과장 광고하는 제품이 영양 성분이라든가 별도로 디톡스 라든지 다이어트 효과가 전혀 없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잘못 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소재용 / 가정의학과 전문의
"(식사 대용으로 섭취시)오히려 근육량이 떨어지면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근육량이 떨어지면 기초대사량이 같이 떨어지게 되므로 다시 체중이 늘게되는 요요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적발된 업체들에게 영업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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