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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폼페이오, '종전선언' 대신 '평화협정' 발언…생화학무기도 언급

등록 2018.10.07 19:07 / 수정 2018.10.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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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서 논의한 핵심내용은 북한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를 어떻게 조합할지에 관한 겁니다. 북한을 들어가지 전 했던 말들을 보면 북한에서 어떤 말을 했을지 추측이 됩니다.

장용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장관이 서울에 도착해 올린 트위터 입니다. "평양에 가서 김 위원장과 만나고 왔다"며 "좋은 여행이었으며, 우리는 싱가포르 합의를 계속 진전시키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진전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에 들어가기 전, "완전히 검증된 방식(FFVD)으로 비핵화에 도달한 후 북한 주민의 밝은 미래를 위한 약속을 실행할 것"이라며 '선(先)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핵무기 외에도 대륙간 탄도미사일과 생화학 무기 폐기도 언급했습니다.

폼페이오 (10.6)
"미사일 프로그램과 생화학무기 폐기를 논의하기 위해 평양으로 갑니다"

종전선언을 논의하려면, 영변 핵시설 폐기 외에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북한 요구대로 당장 '종전선언'을 약속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이미 폼페이오 장관은 상응조치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이미 했다"고 선을 그었고, "우리가 목표에 다다를 때 정전협정을 끝내는 평화협정에 서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경화 외교장관이 제안한 "북한의 핵신고 요구를 미루고 영변핵폐기와 종전선언을 맞교환하자"는 방안과는 거리가 있는 발언입니다.

tv조선 장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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