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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日 매체 "폼페이오, 강경화에 격분"…강경화 "불만은 사실"

등록 2018.10.10 21:01 / 수정 2018.10.10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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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경화 장관과 관련한 뉴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장관에게 크게 화를 냈다는 얘깁니다. 평양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느냐"고 전화로 항의했다고 일본의 유력 신문인 니혼게이자이가 보도했습니다. 남북 군사합의에 대해 미국이 대단히 불편해 하고 있다는 뜻이 되는데, 외교부는 짤막하게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보도에 이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
"남과 북은 오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 군사 합의를 지켜본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도대체 무슨 생각이냐"며 전화로 항의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남북이 군사분계선 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해 북한군을 감시하는 정찰기를 운용할 수 없게 만들었는데, 미국 측에 상세한 사전 설명이 없었다는 이유입니다.

강경화 장관은 국회에서 해당 보도를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강경화
"격한 표현이라고는 단정하지 않겠습니다. 불만, 본인이 충분히 브리핑을 못 받은 데 대한,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질문이 많았습니다."

강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 속도와 관련해 미국과 이견이 있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이수혁
"'속도를 조절하면 어떻겠냐'는 의견은 있습니까?"

강경화
"(미국에서) 속도조절과 관련해서는 의견들이 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을 위한 모든 과정에서 미측과 긴밀히 협의해 왔다"며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거짓말을 했던 셈입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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