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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립현대미술관 15년간 소장한 그림, '위작' 판명

등록 2018.10.10 21:13 / 수정 2018.10.1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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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 옆 화면의 그림은 이성자 화백의 '숨겨진 나무의 기억들'이라는 작품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2003년에 사들여 15년동안 소장해 온 작품인데, 최근 위작으로 판명받으면서 작품 구매와 관리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아 재조명을 받고 있는 이성자 화백의 '숨겨진 나무의 기억들'입니다. 추상미술의 여걸로 꼽히는 만큼 예사롭지 않은 선과 색조를 보여줍니다. 그런데 서명에 영문 'D' 이니셜이 빠졌고, 캔버스 뒷면엔 아예 서명이 없습니다.

5년 전 이 화백의 유족들이 위작 의혹을 제기한 바 있는데, 국립현대미술관은 최근 위작으로 결론내렸습니다.

김재원 의원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관리가 엉망임이 드러났으므로,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소장 작품 8000여점 가운데 진품확인문서가 있는 건 693점에 불과합니다.

미술관 측은 생존 작가가 서명한 계약서가 6000점 이상이라고 해명했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제출하지 못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1969년 개관한 이래 자체적으로 위작 판정을 내린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습니다.

해당 작품을 판매한 경매업체는 "위작 여부를 결론내기린 아직 섣부르다"며 "일단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보상 처리한 뒤 작품조사 등을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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