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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KBS 해명과 다른 방통위원장 발언 "대북방송 지역 줄어들 것"

등록 2018.10.11 21:04 / 수정 2018.10.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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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대북 라디오 채널의 출력을 임의로 낮춰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는데, 이에대해 KBS 측은 "방송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력을 줄이는 신기술을 도입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국감장에 나온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임의로 출력을 낮췄다면 전파법을 위반한 것이고, " 북한에서 방송을 들을 수 있는 지역이 줄어들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KBS 한민족 방송의 송신 출력을 낮추면 청취 가능 지역이 줄어드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이 "그렇다"고 답합니다.

박대출
"절반 만의 출력으로 전파가 똑같이 갈 수 있습니까?"

이효성
"원래 했던 것보다 낮춘다면 다른 기술이 발달한다 하더라도 좀 떨어지겠죠."

박대출
"절반으로 낮춰가지고 다 할 수 있다면 뭐 노벨상감 아닙니까?"

이효성
"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KBS가 한민족 방송의 방송 출력을 낮춰 운영한 건 전파법령을 어긴 거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대출
"전파법령 위반 맞습니까?

이효성
"네, 맞습니다." (맞는 걸로 확인됐고요.)

이효성 위원장은 다만 출력을 줄인 것은 지난 2012년부터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정권 들어서 송신 출력을 낮춘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KBS 관계자는 "방송서비스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신기술"이라는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게 없고 이효성 위원장의 발언에는 따로 입장을 낼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TV조선 홍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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