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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트럼프 '승인' 발언, 외교 결례 논란…靑 "한미 긴밀협의 의미"

등록 2018.10.11 21:12 / 수정 2018.10.1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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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이라는 표현을 한 건 고의든 실수든 우리의 주권을 침해했다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합니다. 청와대는 이 표현이 한미간에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백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가 모든 사안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진행한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을 건너뛰지 않고 남북 관계 개선을 할 것이라는 신뢰의 표현이라는 겁니다.

조명균 통일부장관도 국정감사에서 같은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조명균
“모든 이뤄지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 공유하고 협력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아마 그런 상황을 좀 더 강조해서...”

하지만 한미관계의 파열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김무성
“이것이 바로 미국 대통령이 우리를 향해서 이렇게 발언하는 바로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강경화 장관의 발언 내용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한 말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하지만 심하게는 주권침해, 적어도 외교적 결례라는 데에는 적지 않은 전문가들이 동의합니다.

김준형
“5.24 조치하는 게 그냥 조치였지 않습니까? 그걸 해제하는데 미국이 승인이라고 얘기하는 자체가 어울리지 않는 거죠.”

외교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논평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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