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서 '묻지마 폭행' 당해 20대男 중상…주변선 구경만

등록 2018.10.11 21:19 / 수정 2018.10.1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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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이태원에서 한 남성이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저희 TV조선 취재진이 폭행 당시의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는데, 무자비하게 폭행하는 모습도 충격적이지만,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고 구경만 하는 장면도 적지않은 충격이었습니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지 열흘이 지난 오늘에서야, 가해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구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멱살잡은 남성을 주먹으로 가격합니다. 인도위로 쓰러진 남성에게 쉴새없이 무자비한 주먹질이 쏟아집니다. 피투성이가 된 남성의 얼굴을 다시 걷어차고, 또 다시 주먹을 날립니다.

26살 오 모 씨가 일면식도 없는 남성에게 무자비한 폭행을 당한건 지난 1일 새벽 1시 17분. 오 씨는 이 술집에서 잠시 담배를 사러 밖으로 나왔고 갑자기 길 건너 서있던 30대 남성 a씨가 다가와 자신을 폭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합니다.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였다고 주장합니다.

오 씨는 코뼈와 치아가 부러지고 광대뼈가 함몰돼 입원했고, 지금까지도 출혈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 모 씨 / 피해자 
"피투성이 될 때까지. 왜 악의도 없는데 쳐다봤다는 이유로 때린다는 건 정말 잘못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걸 진짜 물어보고 싶고..."

한동안 일방적인 폭행이 가해졌지만 주변에선 누구 하나 말리거나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무자비한 폭행을 가한 남성은 유유히 현장을 떠납니다.

오 모 씨 / 피해자 
"조금이라도 빨리 신고를 해 줄수 있는 부분이고, 너무 심하게 맞는데 저는 진짜 죽는줄 알았거든요. 죽겠다는 공포도 들었고."

가해자는 오늘 뒤늦게 체포됐지만 오 씨는 열흘동안 억울함으로 밤을 지새야 했습니다.

TV조선 구민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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