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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지붕 날아가고 뿌리째 뽑히고"…美 허리케인 강타 37만여 명 대피령

등록 2018.10.11 21:24 / 수정 2018.10.1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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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강력 허리케인 마이클이 미국 남부 플로리다를 강타했습니다. 지붕이 뜯기고, 나무는 뿌리채 뽑혔습니다. 당국은 37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풍의 맹렬한 기세에 나무들이 세차게 흔들리고 주택 지붕까지 통째로 날아가 버립니다. 큰 나무가 뿌리채 뽑혀 90도 꺾어져 버렸고 쓰러진 전신주들로 도로는 엉망이 됐습니다. 시속 250km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 마이클이 휩쓸고 간 현장은 온통 아수라장입니다.

반스 보 / 주민
"정말 무서웠습니다. 엄청 시끄러웠고 창문이 깨질 것만 같았습니다"

카렌 하스켓
"벙커 안에서 계속해서 기도만 했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도 1명의 사망이 확인됐고 38만 채가 넘는 주택과 기업들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재난 당국은 플로리다주 35개 카운티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37만5000명이 넘는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릭 스콧 / 플로리다 주지사
"허리케인 마이클은 플로리다 최악의 폭풍입니다. 미국에 상륙한 가장 강력한 폭풍 중 하나입니다."

현지시간 11일 새벽 마이클은 조지아주를 지나면서 위력을 잃고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곳곳에 막대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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