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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욕 증시 급락에 한국 증시 4.4% 폭락…1년6개월만에 최저

등록 2018.10.11 21:38 / 수정 2018.10.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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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증시가 오늘 폭락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지난 7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우리 증시에서 주식을 잔뜩 팔아치우고 있었는데, 지난 밤 급락한 뉴욕 증시의 직격탄까지 맞았습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아시아 증시 대부분 맥을 못췄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 지수가 2130선을 맥없이 내줬습니다. 하루 사이 4% 넘게 빠지며, 코스피는 1년 반 만에 최저치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도 700선으로 주저앉았습니다. 금융시장 혼란엔, 밤 사이 미국 증시 폭락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채금리 상승과 기술주 불안이 겹치며, 미국 3대 증시는 3%에서 4%씩, 일제히 하락했는데, 이게 이미 외국인 매도세로 하락세를 이어오던 코스피를 직격한 겁니다. 외국인은 오늘만 5000억 원 가까이, 지난 8거래일동안 2조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의 먹구름과 신흥국 불안에 이어, 미국 경기 신호까지 불투명해지면서 악재가 엎치고 덮쳤습니다. 반도체와 수출 호황 덕분에 그럭저럭 버텨오던 한국 경제가 연말에는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한몫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 반등은 하겠지만, 큰 폭 상승은 쉽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경민 / 대신증권 연구원
"증시에 대한 불안심리도 커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신흥국 금융 경기 불안이 같이 나타나는 구간에서는 한국 증시가 추가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자금이 달러 등의 안전자산으로 옮겨가면서, 환율은 달러당 1140원 대로 급등했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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