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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메르스로 커진 인수공통바이러스 공포…정부 "백신 개발 대폭 보강"

등록 2018.10.14 19:28 / 수정 2018.10.1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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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60대 남성이 메르스에 감염된 이후 다행히 아직까지 추가 환자가 나오지 않아 오는 16일 종식선언을 합니다. 되새겨야할 교훈이 많습니다. 일단 정부는 메르스처럼 사람과 동물이 함께 감염되는 인수공통바이러스 예방 백신 개발을 서두르기로 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38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전국을 공포에 떨게한 메르스.

문형표 / 전 복지부 장관(2015년 6월)
"여러가지 방법으로 대응체계를 마련해서 펼쳐왔지만 그 어떤 것도 충분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5년 전엔 조류인플루엔자로 중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450여 명이 숨졌고, 지난 2003년에는 사스로 세계 18개국에서 11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동물의 바이러스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사람에게 옮기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전 세계 신종 감염병의 75%는 인수공동감염병으로 120종이 넘습니다. 하지만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된 감염병은 10%에 불과합니다.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드는 반면 수요는 적어 제약사들의 부담이 크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2020년까지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해 민간과 함께 백신을 개발한다는 계획입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18일)
"여러가지 지원책을 지금 강구하고 있고, 기왕에 있던 백신 개발계획을 대폭 지금 보강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감염병 증상을 동반한 입국자는 25만여 명으로 1년새 2.5배 증가했습니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감염병 유입 위험이 커지면서 백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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