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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튜브 100분간 '먹통', 전세계 이용자 불편…원인 오리무중

등록 2018.10.17 21:13 / 수정 2018.10.17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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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18억 명이 이용하는 인기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오늘 오전 한 시간 40여 분 동안 먹통이 됐습니다. 국내외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는데,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혹시 해킹으로 그렇게 된 건 아닌지, 그렇다면 2차 피해는 없을 것인지 전세계가 유튜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튜브에 접속하니 망치를 든 원숭이 그림과 함께 '내부 서버 오류'란 글만 뜹니다. 휴대폰 앱도 먹통이 됐습니다.

유튜브 접속 장애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 가량,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일어났습니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사람도 영상을 보는 사람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모리 사랑 / 일본 유학생
"일본 창에도 다 안 되고 전 세계적으로. 제가 영어권도 찾아봤거든요. 그것도 안 되더라고요."

김효진 / 경기도 파주시
(고등학생) "먹방도 보고 뷰티도 보는데 제가 즐겨보던 게 먹통이 된다고 하니까 약간 좀 심각하게 할 것도 없어지고.."

유튜브는 SNS를 통해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지만, 장애 원인이나 피해 규모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습니다. 일부 이용자들은 지난달 페이스북 해킹 사건을 떠올리며 불안감을 표했고, SNS엔 '쓰러진 유튜브'를 조롱하는 사진들이 쏟아졌습니다. 

문의가 잇따르자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 "911에 신고 전화를 그만 해달라. 우리는 고칠 수 없다"고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유튜브가 30분 이상 접속 오류를 일으킨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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