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18억 명이 이용하는 인기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가, 오늘 오전 한 시간 40여 분 동안 먹통이 됐습니다. 국내외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는데, 원인은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혹시 해킹으로 그렇게 된 건 아닌지, 그렇다면 2차 피해는 없을 것인지 전세계가 유튜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튜브에 접속하니 망치를 든 원숭이 그림과 함께 '내부 서버 오류'란 글만 뜹니다. 휴대폰 앱도 먹통이 됐습니다.
유튜브 접속 장애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 40분 가량,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에서 일어났습니다.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는 사람도 영상을 보는 사람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모리 사랑 / 일본 유학생
"일본 창에도 다 안 되고 전 세계적으로. 제가 영어권도 찾아봤거든요. 그것도 안 되더라고요."
김효진 / 경기도 파주시
(고등학생) "먹방도 보고 뷰티도 보는데 제가 즐겨보던 게 먹통이 된다고 하니까 약간 좀 심각하게 할 것도 없어지고.."
문의가 잇따르자 미국 필라델피아 경찰청은 트위터를 통해 "911에 신고 전화를 그만 해달라. 우리는 고칠 수 없다"고 공지하기도 했습니다. 외신들은 유튜브가 30분 이상 접속 오류를 일으킨 건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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