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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영화관으로, 미술관으로…호텔의 색다른 변신

등록 2018.10.18 21:41 / 수정 2018.10.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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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텔이 단순히 숙박하는 장소에서, 이제는 문화를 즐기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마치 영화관에 온 듯하게 꾸미거나,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변신했습니다. 

홍연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외국인 부부가 성인 남성 키 만한 영사기 앞에서 영화 배우가 된 듯 포즈를 취해봅니다. 1940년대 실제로 쓰였던 영사기가 놓인 이 곳은 호텔 복도입니다.

조슈아 옹 / 말레이시아 투숙객
"들어오면 다른 호텔하고 느낌이 좀 다르고요. 영화관 같아서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요."

이 호텔의 콘셉트는 극장. 건물 입구부터 흑백영화를 상영하고 객실로 들어가는 길목 곳곳도 빈티지 영화 소품으로 꾸몄습니다. 이 호텔에 체크인을 하면 마치 영화관에 온 듯 팝콘을 선물로 받습니다. 객실키도 영화티켓을 본따서 만들었습니다.

객실 안은 여배우의 화장대처럼 꾸며 눈길을 끕니다. 제프 쿤스의 '게이징 볼-파르네스 헤라클레스' 쿠사마 야요이의 '노란 호박' 등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이 곳은 미술관이 아닌, 호텔입니다.

제이슨 임 / 호텔 총지배인
"우리 호텔의 많은 예술 작품들은 지역 특색이 묻어있고 동시에 세계적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예술들은 그 자체로 우리 호텔이 어떤 호텔인지를 보여줍니다."

호텔 지하 1층 전체에 갤러리가 들어서기도 합니다. 젊은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을 전시해 투숙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영화관으로, 갤러리로, 호텔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TV조선 홍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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