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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더 이스트라이트 "PD가 상습폭행, 말하면 너희들만 죽는다 협박"

등록 2018.10.19 21:17 / 수정 2018.10.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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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밴드 그룹의 멤버들이 소속사 프로듀서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또 소속사 김창환 회장은 폭행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회장 측은 부인했습니다.

박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 이스트라이트 멤버인 이석철-이승현 형제는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프로듀서에게 폭행·감금 등 학대를 받아왔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석철 /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
"4년 간 협박을 당하고, 감금 폭행을 당하고.. 저희 전체 멤버가 단체로 엎드려뻗쳐를 하고 기합을 한 상태에서 몇 시간 수 차례 맞은 경험도 있고요."

리더 이석철 군은 "멤버들이 연습실과 녹음실에서 야구방망이와 마이크로 매를 맞았다"며 "보컬은 몽둥이에 맞아 머리에 피를 흘리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들은 협박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석철 / 더 이스트라이트 리더
"더 이스트라이트는 해체하면 되고, 너희들만 죽는다고 협박을 일삼아 감히 부모님께 말씀드리지 못하고 참고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소속사 회장이자 김건모, 클론을 키운 음반제작자인 "김창환 회장 역시 폭행 사실을 알고도 방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지석 / 변호사
"김창환 회장이 이걸 지나가다 보고 이승현이 머리채가 잡혀 있는 것을 보고도 '살살 해라'.."

미디어라인 측은 프로듀서의 폭행 혐의를 인정하고 사표를 수리했고, 개인의 일탈이었을 뿐 김 회장의 폭행 방조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박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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