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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드 이후 최대 규모' 中 단체관광객 입국…'4불 정책'은 여전

등록 2018.10.20 19:22 / 수정 2018.10.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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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3월 중국의 '한한령'이 본격화된 이후 첫 대규모 단체 관광객들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사드 보복 조치에 직격탄을 맞았던 여행과 면세점 업계에 모처럼 화색이 도는데, 아직 한한령이 완전히 해제된 건 아니란 분석도 나옵니다.

장동욱 기자가 이들을 따라가봤습니다.

[리포트]
상항이발 항공기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커다란 짐을 끌고 입국장을 빠져나옵니다.

중국 화장품업체 직원 830여 명이 베이징, 상하이 등 16개 도시를 출발해,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 단체 관광에 나선 겁니다. 환한 얼굴엔 저마다 기대감이 엿보입니다.

방민 / 중국 화장품업체 직원
"한국 방문은 처음입니다. 명동이나 강남에 있는 화장품 매장들을 둘러볼 계획입니다."

첫 일정은 쇼핑의 메카 명동. 이들은 화장품 매장을 꼼꼼히 살피며 'K뷰티' 따라잡기에 나섭니다.

시시 / 중국 화장품업체 직원
"립스틱, 메이크업쪽 상품이 눈에 띕니다. 한국 메이크업이 유명하기에 관심 있게 보려고 합니다."

내일부턴 충북 인삼박물관과 화장품 공장 등을 견학, 국내 전문가 강의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합니다. 쇼핑도 빠질 수 없습니다.

이들은 서울 도심 면세점 3곳을 돌아다닐 예정인데, 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롯데 상품 금지, 전세기 여행 금지 등 이른바 '4불 정책'은 여전하단 분석입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
"(중국 정부에서) 단체 비자를 안 내줘서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행사가 한한령 해제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지, 관련 업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립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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