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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회장도 손님도 '실종'…제주신화월드 매출 곤두박질 '비상'

등록 2018.10.20 19:27 / 수정 2018.10.2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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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에 중국기업이 투자한 한 카지노가 호황을 누리다가 몇달만에 매출이 곤두박질 쳤습니다. 회장이 실종되면서 손님도 끊긴 상황인데요.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주원진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문을 연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입니다. 중국 람정그룹이 1조7000억원을 투자해 놀이시설과 외국인 카지노를 갖췄습니다.

상반기 카지노 매출은 3694억 원으로, 제주에 있는 카지노 8곳의 1년 매출보다 3배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갑자기 매출이 -30억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
"규제가 다듬어져야 되는 부분이 있고. 아니면 VVIP 손님들이 우리나라에 입국 절차가 더 까다로운 부분이 있어서..."

비슷한 시기, 신화월드 대표이사인 중국 람정그룹 양즈후이 회장이 돌연 자취를 감췄습니다. 홍콩 언론은 양즈후이 회장이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에는 중국인 VIP 고객들이 맡겨 놓은 칩까지 현금으로 회수했습니다.

제주신화월드 관계자
"회장님 지인들이 여기 VIP 손님으로 많이 왔던것은 사실 같은데. 그것만 가지고 설명하기에는 그렇고..."

신화월드는 숙박요금 할인 행사를 하며 비상 경영에 나섰습니다. 신화월드에는 내국인 1천900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관계자
"상황을 더 지켜볼 수 밖에 없고요. 실제 행정에서 취할 수 있는 수단이 사실상 없어요."

신화월드측은 1조원 대 2차 투자계획도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주원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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