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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우디, 카슈끄지 살해 용의자 18명 체포…"몸싸움 중 사망"

등록 2018.10.20 19:27 / 수정 2018.10.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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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 이스탄불의 사우디아라비아 영사관에 들어갔다 실종된 사우디 반체재 언론인 자말 카슈끄기가 몸싸움을 하다 살해됐다고 사우디 검찰이 밝혔습니다. 사우디 측은 사건 관련자 18명을 체포했습니다.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이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가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용의자들과 대화 도중 주먹다툼을 벌이다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영사관 직원 2명을 포함, 자국민 18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뉴스
"이스탄불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자말 카슈끄지와 말다툼을 하고 몸싸움을 한 시민이 그를 숨지게 했습니다."

현지 검찰과 언론은 그간 제기된 고문, 시신 훼손 의혹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 국왕은 왕세자의 고문 사우드 알-카흐타니와 정보기관 부국장 아흐메드 알-아시리 장군을 경질했습니다.

외신은 사우디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정보기관 부국장이 이 사건을 계획했고 왕세자 고문이 이 사실을 알고 공격적으로 확대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좋은 첫 조치"라며, "사우디의 설명이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좋은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걸음이에요. (체포된 18명은) 많은 인원입니다."

하지만 미 의회와 유엔측은 회의적인 입장을 밝혀 사건의 진상에 대한 의구심은 줄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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