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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 고시' 10만명 응시…취준생들 "체감 취업난 여전"

등록 2018.10.21 19:09 / 수정 2018.10.2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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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고용세습 논란 소식에 취준생들 허탈합니다. 그렇지만 하반기 대기업들이 채용 규모를 늘린다고 발표한것에 조금이나마 기대를 걸고 있는데. 안타깝게도 체감하긴 아직 이른 상황입니다.

취업시험 현장에 지선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가 치러진 서울의 한 고등학교. 쌀쌀한 날씨에 응시생들이 서둘러 시험장으로 향합니다.

차진영/ 서울 천호동
"중간고사 기간이랑 겹쳐서 시간을 상대적으로 들여야… 준비하는데 시간이 드니까 그 부분이 어려운게…"

힘든 취업준비를 지켜보는 학부모도 속이 탑니다.

박재홍 / 서울 여의도
"안쓰러울 정도로 하루에 두 세시간 잠을 자고요. 학교 앞에 아예 방을 얻어놓고 숙식을 했습니다"

이번달 현대차, LG, SK 등 주요 대기업과 금융공기업들도 필기시험을 마쳤습니다. 오늘 직무적성시험을 치른 삼성그룹 시험장에는 국내외에서 약 10만여명의 취업준비생들이 몰렸습니다. 삼성과 SK, 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채용 규모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취업준비생에게는 잘 와닿지 않습니다.

정지웅  / 서울 옥수동
"많이 뽑는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기업들도 잘 안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박혜지 / 서울 방이동
"그 중에 저를 한 군데라도 뽑아줄 회사 있을지 걱정이 좀 더 커가지고 취업난이다 보니까 졸업을 하면 그게 더 걱정이더라고요"

지난달 기준으로 취업준비생은 역대 최대인 73만여명. 고용 절벽이란 위기감 속에 정부는 다음주 새로운 일자리 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TV조선 지선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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