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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멕시코로 몰리는 美 이민 희망자들…트럼프 "병력 동원" 경고

등록 2018.10.21 19:31 / 수정 2018.10.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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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테말라와 온두라스 등 중미를 떠나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이 그 관문인 멕시코 국경지대에 줄을 잇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반 이민정책을 내세우고 있어, 이들의 앞날은 어둡기만 합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철창이 부서질 듯 몰려든 사람들. 과테말라와 멕시코 국경을 잇는 다리가 가득 찼습니다. 뗏목과 밧줄에 몸을 의지해 강을 건너기도 합니다.  과테말라와 엘살바도르, 온두라스를 떠나 멕시코를 경유해 미국으로 향하려는 이민자 행렬입니다.

'캐러밴'으로 불리는 이들은 미국에 입국해 난민 지위를 인정받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빈곤과 범죄를 피해 고국을 떠난 이들은 모두 4000여 명.

자이로 벨라즈퀘즈 / 온두라스 출신 이민자
"굶주림, 부패, 불안한 치안 때문에 더 이상 온두라스에서 살 수 없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캐러밴 문제를 쟁점화했습니다. 반 이민정책을 통해, 민주당의 개방 정책을 비판하고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겁니다. 멕시코 정부에는 미국행 이민자를 막으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18일)
"남쪽 국경을 방어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할 용의가 있습니다."

하지만 맨손으로 고국을 떠난 이민자들은 귀국하지 않겠다며 미국행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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