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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살얼음 음료에 한우까지 판다…상식 깬 이색 자판기들

등록 2018.10.21 19:36 / 수정 2018.10.2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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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판기 버튼을 누르면 한우가 나온다, 언뜻 상상이 안 가는 광경인데요. 이렇게 한우에서 살얼음 낀 음료까지, 이색적인 품목들이 실제로 자판기에서 팔리고 있습니다.

자판기의 재발견을 장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겉보기엔 평범한 이 자판기. 탄산음료를 뽑아 뚜껑을 열었더니, 순식간에 얼어붙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꺼낸 다음 살짝 충격을 주면, 살얼음이 끼며 슬러시로 변합니다."

영하의 온도에도 액체 상태를 유지하던 음료가, 충격을 가하면 얼어붙는 과냉각 원리를 이용한 겁니다. 눈깜짝할 새에 일어나는 변화에 소비자들도 즐거워합니다.

권순관 / 서울 신림동
"되게 색달랐어요. 직접 체험하는 것 자체가 신기하고 일반 콜라 같은 경우는 그냥 먹는 건데..."

현금인출기 옆에 놓인 한 자판기. 버튼을 누르고 결제를 마치니 한우가 뽑혀나옵니다. IoT, 즉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실시간으로 관리되는 신선한 고기를 종류별로 고를 수 있습니다.

정진영 / 농협 기술개발팀
"소매 유통 비용이 확실히 줄어들기 때문에 기존에 판매되는 것보다 약 20%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소비도 늘리고 농가소득도 증대시키는..."

이 아이스크림 전문 매장에선 심야나 새벽 시간에도 다양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습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아이스크림 자판기 덕분입니다.

이준영 / 점주
"운영 시간과 상관 없이 언제든지 아이스크림을 구매할 수 있게끔... (운영) 종료 후에 많이 매출이 발생합니다."

인건비 인상 등으로 자판기의 재발견이 이루어지는 요즘, 예상을 뛰어넘는 상품을 파는 자판기들이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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