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의 이른바 '어닝 쇼크, 실적 악화도 오늘 주식시장에 큰 충격을 줬습니다.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의 4분의 1 토막이 나면서 주가는 11년전으로 되돌아갔습니다. SK하이닉스는 깜짝 놀랄 정도의 사상 최대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급락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경제의 마지막 보루라고 하는 반도체 호황이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정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현대자동차가 발표한 3분기 영업이익은 2889억 원.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분의 1 수준입니다. 새로운 회계기준이 도입된 2010년 이후 분기 기준 최악의 실적입니다.
자동차 판매부문에선 289억 원 적자가 났습니다.
문제는 글로벌 판매 부진이라는 고질적 악재가 앞으로 개선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김필수 / 대림대 자동차과 교수
"후유증이 2차, 3차 협력사, 부품사에 더 큰 영향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 중요한 관건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연구원
"중국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본격적으로 생산한다고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공급과잉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우리 수출을 떠받치던 반도체와 자동차에도 짙은 먹구름이 끼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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