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꽁꽁' 언 소비심리…시장서 반찬 하나 사는 것도 주저

등록 2018.10.26 21:03 / 수정 2018.10.26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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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갈수록 나빠지는 일자리 사정에 투자 위축, 최악의 건설경기, 기업실적 악화에 주식시장까지 무너지면서 소비자들의 자신감도 급속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우리경제를 보는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수치로 나타내는 소비자 심리지수라는게 있는데, 올 하반기 들면서 이 지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이 미래를 걱정해 지갑을 열지 않고 이것이 소비 부진과 기업실적 악화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장동욱 기자가 밖으로 나가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반찬 하나 집는 것도 주저하게 됩니다. 선뜻 지갑 열기가 겁이 납니다.

신운정 / 서울 한강로동
"한꺼번에 많이 사지 않고 조금씩 자주 사고. (상황이) 더 좋아질 것 같지는 않아요."

소비자들이 몸으로 느끼는 경기는 벌써 한 겨울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8월 이후 두 달만에 다시 100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수가 기준치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서유정 /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
"유가라든지 물가 상승, 글로벌 주가 하락에 따른 국내 증시 급락세, 이런 것들이 심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면서."

생활형편이나 가계수입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도 줄었습니다. 금리는 오를 것으로 보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고용시장 상황이 좀 안 좋고 한은의 금리인상 이슈가 있었고, 경제지표들이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거든요. 소비자들의 심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경제는 심리'라는데, 비관론이 우리 경제 주체들을 뒤덮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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