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난민선 전복 17명 사망…지중해서만 매년 2000명 숨져

등록 2018.11.07 08:36 / 수정 2018.11.07 08:40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스페인으로 향하던 난민들을 태운 배가 전복해 17명이 숨졌습니다. 올해 지중해를 건너 유럽을 가려다 숨진 난민은 2천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방 한개가 해변으로 떠밀려 왔습니다. 신발 여러 켤레와 구명 조끼도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현지시간 4일, 난민들을 태우고 북아프리카를 출발해 스페인으로 향하던 배가 뒤집혀 최소 17명이 숨졌습니다.

스페인 구조대원들은 사고 발생 직후 해안과 바다를 수색한 끝에 시신 17구를 발견했습니다. 스페인 해안 경비대는 전복된 배에는 100명이 넘는 난민들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보호자 없이 온 미성년자 13명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유엔난민기구는 이번 스페인 사고를 포함해 올해 지중해를 통해 유럽을 가려다 목숨을 잃은 난민들의 숫자는 2160명을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3000명이 지중해에서 숨졌습니다. 지중해와 대서양을 연결하는 지브롤터 해협을 통하면 아프리카와 유럽까지 거리가 불과 14km밖에 되지 않지만 강풍과 강한 조류로 인해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지난해 11월 4일까지 15만여명이 지중해를 통해 유럽에 도착했습니다. 유럽에 도착한 난민들은 5년 연속 10만명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TV조선이 직접 편집하는 뉴스를 네이버에서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