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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서울 도심서 "김정은" 연호 집회…靑 반응은 "도움 안돼"

등록 2018.11.08 21:02 / 수정 2018.11.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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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결성됐다는 백두칭송위원회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어제 광화문에서 열린 위원회 결성식 사진을 보신 분 가운데는 깜짝 놀란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청와대 역시 당황한 것 같습니다. 오늘 비서관 회의에서 이 문제가 거론됐고 남북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합니다.

최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일명 '백두칭송위원회' 기자회견. '김정은 위원장의 방문을 열렬히 환영한다'는 현수막을 내걸고, '김정은'을 연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때 평양 시민들이 들었던 것과 비슷한 붉은색 조화를 들기도 했습니다.

SNS에는 "너무 나갔다", "어이가 없다", "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는 반응들이 이어졌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현안점검회의에서 남북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회의 참석자 대다수가 '보수쪽에서 공격하기 쉬운 소재로, 남남갈등을 일으키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북측도 현실적인 인식을 하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방남해서 보더라도 반가워 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도 나왔다고 했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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