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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포커스] 끊이지 않던 경제 투톱 '불협화음'…봉합없이 이별?

등록 2018.11.08 21:14 / 수정 2018.11.0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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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김부총리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요.. 특히 장하성 정책실장과의 불화설이 끊임없이 제기된 바 있는데,, 그동안 논란이 됐던 김동연의 말에 오늘의 포커스를 맞춰 보겠습니다.

[리포트]
"경제지표가" "고용률이" "팍팍한 삶에.."

우리 경제가 어렵다는 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김동연 / 어제
"위기 의식 갖고 책임있는 결단을 내려야 될 때입니다."

장하성 / 지난 4일
"경제가 어렵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국민들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하지만 경제 투톱의 전망은 엇박자입니다. 연말에는 경제 상황이 나아질 거라는 청와대 정책실장,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8월)
"구조조정이 완료되고 있고, 그러면은 연말에는 다시 상황이 되고"

하지만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생각이 다르단 걸 숨기지 않습니다.

김동연
"다른 사람이 한 이야기는 저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요. (장하성) 정책실장은 뭐 자기의 희망을 표현한 게 아닌가."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김 부총리는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문재인 / 5월 31일
"분명한 것은 고용근로자들의 근로소득은 전반적으로 증가했고"

장하성 / 5월 15일
"고용 감소 효과가 없다는 게 현재까지 결론입니다"

김동연 / 5월 16일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김 부총리는 줄곧 불화설을 일축하면서도

김동연 / 8월
"그런 건 아닙니다.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것, 건설적인 토의가 있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

아쉬운 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동연 / 10월
(경륜과 철학을 충분히 펼칠 여건이 된다고 보십니까?) "허허 뭐,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만..." (김동연이 왜 사표를 내지 않는지 의아했다, 동의하십니까?) "하하하하, 위원님"

고용 악화와 투자 부진으로 흔들리는 경제를 놔둔 채, 사의를 표명한 김동연 부총리의 속마음은 어떨까요?

김동연
"20만 개 25만 개 나오면 뭔들 못 하겠습니까? 제가 광화문 한복판에서 춤이라도 추겠습니다."

결국 김 부총리는 춤을 추기는커녕 몸을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경제 사령탑의 자리를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에 대한 정치적 의사결정이 고장났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뉴스9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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