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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 김, 억만장자 누르고 '美 첫 한인 여성 하원의원' 확정

등록 2018.11.08 21:18 / 수정 2018.11.08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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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영 김은 서부 캘리포니아주에서 오랫동안 표밭을 갈아온 한인 1.5세대입니다. 친한파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에드 로이스 의원의 보좌관을 21년동안이나 지냈고 이번 선거에서는 특히 복권 당첨자 출신인 억만장자 후보의 물량 공세를 이겨내고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습니다.

이어서 송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녕하세요!"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영 김이 지지자들의 환호를 받으며 선거 사무실로 들어섭니다.

"영 김! 영 김!"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 출마한 공화당 영 김 후보가 51.3%의 득표로 1위를 확정했습니다. 한인 여성으로는 최초의 연방하원 입성입니다.

영 김 / 캘리포니아주 공화당 후보
"우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일했습니다. 총괄적으로 오늘 뿐 아니라 우리 팀은 전화 통화만 50만 번 넘게 했습니다."

인천 출신인 영 김 후보는 초등학교 졸업 후 미국 괌으로 이민간 한인 1.5세대. 금융기관과 의류사업을 거친 후 공화당 중진 에드 로이스 의원을 20년간 보좌하면서 정계에 뛰어들었습니다.

복권 당첨으로 억만장자가 된 상대 후보의 물량공세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30년 넘게 지역사회에 닦아온 기반이 큰 힘이 됐습니다.

영 김
"저를 주류사회에 시집보냈다고 항상 생각해주세요. 시집간 딸이 주류사회에서 성공을 해야 만이 한인 사회에도 제가 보답을 하기 때문에"

최종 개표작업이 마무리되면 승리를 선언하겠다는 영 김 후보는, 한반도 평화와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송지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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