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품 조달 중단, '돌려막기'…삐걱대는 군수 전선

등록 2018.11.08 21:32 / 수정 2018.11.0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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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활하지 않은 군수 지원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들여온 지 40년도 더 된 전투기와 탱크 등 무기가 우리 국방 전선에 투입되고 있지만, 예산 등을 이유로 교체 작업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습니다.

장혁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영공을 지키는 F-4, F-5 전투기. 도입한 지 40년 가까이 되지만 아직 현역입니다.

이왕근 / 공군참모총장
"F-4와 F-5 항공기는 현재 연장운영을 시행중에 있는데 연장운영도 한계가 있는 것을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오래된 탓에 핵심부품이 부족해 고장이 나면 정비중인 다른 전투기 부품을 빼 장착하고 투입됩니다. 돌려막기식 수리, 일명 '동류전용'을 해야 유지가 가능합니다.

신인균 /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부품을) 미국에서 만들어서 한국으로 보내주고 그런 시간이 굉장히 길 수밖에 없어요."

육군도 전차 2200여대 중 약 600대가 1950년대 개발된 M-48 계열 전차입니다. 성능이 떨어지고 부품 조달도 어렵지만 당장 대체할 전력이 없이 돌려막기로 유지합니다. M-48 전차는 운용할수록 매년 1000억원이 넘는 비용까지 발생합니다.

공군 주력 전투기인 F-15K와 공중 조기경보통제기 등 동류전용으로 유지되는 무기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만큼 전력 유지는 위태롭고 비용은 추가로 발생합니다. 그렇다고 제한된 예산으로 필요한 부품을 100% 사전 확보할 수도 없는 상황.

전문가들은 군이 무기 도입 초기부터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부품 조달 계획을 세우는 등 장기적인 접근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양욱 / 한국국방안보포럼 수석연구위원
"전차나 군용기 등 대형무기체계를 도입할 때는 수명 주기에 관한 전반적인 준비를 하고 사업을 진행해야…."

해외 무기 도입의 경우 기술이전 계약도 적극 시도할 것을 주문합니다.

TV조선 장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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