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DI "내수 부진에 경기 둔화"…하강 국면 공식화

등록 2018.11.09 07:39 / 수정 2018.11.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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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이 올 들어 처음 '경기 둔화'를 공식화했습니다. KDI는 지난달 내수에 대해 '흐름이 정체돼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한 데서 한발 더 후퇴해 '부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KDI는 '경제동향 11월호'에서 "내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인 경기는 다소 둔화된 상황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KDI가 '둔화'라는 표현을 사용한 건 2016년 12월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KDI는 지난 9월 투자가 부진한 흐름을 보인데다 계절 요인이 더해져 내수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내수 흐름이 정체된 모습이라고 진단한데 이어 '둔화'라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경기하강국면을 공식화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 경기를 판단해 볼 수 있는 각종 지표는 악화 일로에 있습니다. 9월 설비투자는 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1년 전보다 19.3%나 줄었고, 건설투자 역시 1년 전보다 16.6% 감소했습니다. KDI는 "투자 부진이 올해 성장률 전망을 1.0%포인트 떨어뜨린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더해 9월 서비스업생산 역시 지난 8월 1.7% 증가에서 1.4% 감소로 전환했고, 민간소비와 연관이 깊은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은 각각 4.7%, 3.9% 줄었습니다. 

소비를 의미하는 9월 소매판매는 전년보다 0.5% 증가하는데 그치는 등 소비 개선 흐름도 완만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조선 김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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