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北 노동자, 네덜란드 선박회사 고소…"노동 착취로 이득 봤다"

등록 2018.11.09 08:05 / 수정 2018.11.09 08:08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폴란드 북한 노동자가 자신들의 노동착취로 이득을 본 네덜란드 선박회사를 고소했습니다. 해외 북한 노동자가 제3국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전례가 없던 일인데요. 북한 해외 노동자의 인권문제가 다시 부각될 전망입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폴란드 조선소에서 수년 간 일했던 북한 노동자가 네덜란드 회사를 고소했습니다. 북한 노동자들의 열악한 상황을 알면서 네덜란드 회사가 폴란드 조선소에 일감을 맡겨 이득을 봤다는 겁니다.

네덜란드 법률회사는 고소장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하루 12시간씩 노동착취를 당했고, 임금은 노동자가 아닌 북한 당국으로 흘러갔으며 임금지급 서명도 위조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과 인권 문제는 그동안 거론돼 왔지만, 북한 노동자가 제3국 기업을 대상으로 소송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前 북한 해외 노동자(2015)
"고용회사에서는 식비를 줘요 돈을 그걸 중간에 간부들이 그걸 또 착취해가지고 자기네 개인 잇속을 차리는 거예요."

이번 소송을 계기로 북한 노동자들의 노동착취로 이득을 보는 다국적 기업들의 관행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핵개발의 돈줄이라는 의혹을 받는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은 최소 5~6만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번 소송이 다른 해외 북한 노동자들의 제2, 제3의 소송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V조선이 직접 편집하는 뉴스를 네이버에서도 확인하세요.

최신뉴스

연관뉴스

많이 본 뉴스

C브라더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