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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남녀 혐오대결로 번진 '이수역 폭행'…실제 CCTV 장면 보니

등록 2018.11.15 21:19 / 수정 2018.11.15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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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서울 이수역 근처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이 남녀 성 대결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남성 무리와 여성 무리 사이에서 벌어진 일인데, 당시 상황에 대해, 서로 다른 주장이 나오고, 영상도 공개되면서 갈등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장윤정 기자가 이 논란의 전후 사정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이수역 인근의 한 주점 앞. 경찰관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한 여성이 부축을 받으며 구급차에 올라탑니다. 지난 13일 새벽 서울 사당동의 한 술집에서 21살 A씨 등 남성 3명과 23살 B씨 등 여성 2명이 서로 폭행을 한 뒤 였습니다. 주점에서 말다툼을 하던 남성일행과 여성일행은 이곳 계단에서 심한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양측의 주장은 엇갈렸습니다. 남성 측은 "여성들이 시비를 걸었다"고 주장했고 여성 측은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었는데 갑자기 남성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과 함께 부상당한 사진을 올렸고 "남성들을 강력 처벌하자"는 청와대 청원글로 번지며 하루만에 32만 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습니다.

여성 측과 다른 주장도 나왔습니다 . 목격자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여성 측이 먼저 자신과 남자친구에게 남성 혐오 발언을 했다"는 글을 올린 겁니다. 경찰은 여성 측이 먼저 소란을 피웠다는 진술과 신체 접촉 역시 먼저였다는 CCTV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술집 관계자
"여기 cctv에서도 그 여자분들이 막 시비거는 장면이 있었어…."

20대 남녀의 술집 폭행 사건이 '상대 성 혐오'라는 민감한 문제로 폭발할 조짐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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