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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日 젊은층 사로잡은 BTS·트와이스…설자리 없는 '혐한'

등록 2018.11.15 21:38 / 수정 2018.11.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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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한국과 외교갈등이 있을때 마다 K 팝 가수의 방송출연을 금지하는등 화풀이 하듯 문화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혐한을 부추겨도 성공리에 공연을 마치고 또 한 걸그룹은 방송출연도 그대로 합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이루라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이명박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선 처음 독도를 방문한 뒤, 일본 내 한류는 극우세력의 주된 타깃이 됐습니다.

걸그룹 소녀시대, 카라는 일본 NHK 방송의 '홍백가합전' 출연이 막판에 취소됐고, '겨울연가'를 방영했던 일본 지상파는 한국 드라마 편성을 중단했습니다. 배우 김태희는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퇴출 시위를 겪었고, 가수 이승철은 독도를 방문했다는 이유로 입국 거부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방탄소년단을 달랐습니다. 일부 언론들의 방송 출연금지에도 이틀동안 5만 5천석의 도쿄돔을 일본 팬들로 가득 채웠습니다. 우려했던 혐한 시위는 찾기 힘들었습니다. 트와이스는 오리콘 차트 1위에 이어 걸그룹 최초로 내년 돔 투어까지 확정했습니다.

김헌식 평론가
"지금 일본에 불고 있는 '제3차 한류'는 실제적으로 젊은 세대들이 적극적으로 지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증거가 바로 돔투어 공연을 웬만하면 다 하고 있다는 게 바뀐 양상이에요."

일본 젊은 세대의 일상 속으로 스며든 한류 앞에 '혐한'이 설 자리를 잃었습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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