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한복판 '김정은 미화' 집회 "목소리 좋고 세심하고…"

등록 2018.11.18 19:06 / 수정 2018.11.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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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세븐 시작합니다. 오늘 서울 한복판에서 백두칭송위원회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연설과 전국 순회 예술공연을 시작했습니다. '백두칭송' 김위원장의 혈통을 받드는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이름에 결성식 당시엔 평양거리에서나 본 꽃술을 들고 있어 여기가 서울 맞나 싶다는 분들 많습니다. 오늘 행사중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목소리가 좋다" "송이버섯 주신 것은 세심함"이다 이런 발언도 나왔습니다. 물론 표현의 자유는 존중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모습 과연 대다수 국민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오히려 남북관계 개선에 방해가 되는것은 아닌지... 오늘 뉴스세븐은 백두칭송 위원회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집회상황 백연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에서 '김정은'을 주제로 열린 연설 대회, 김 위원장에 대한 칭찬이 이어집니다. 

참가자
"(김정은 위원장의)목소리를 듣고 처음 든 생각은 목소리가 참 좋구나였습니다."

참가자
"무려 2톤의 송이버섯을 선물하는 세심함은 우리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한다는 예술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북한의 체제선전곡인 '달려가자 미래로'를 개사한 북한 예술단 공연 영상을 틀어 놓고 

"달려가자 미래로~'

북한 예술단의 율동을 따라합니다. 행사를 연 백두칭송위원회는 지난 7일 조직돼 현재 200여 명의 회원이 있습니다. '종북 콘서트' 논란을 일으켰던 통합진보당 출신 황선 씨의 남편인 국민주권연대 윤기진 대표가 관여 하고 있습니다. 보수 시민단체들이 이 단체를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최근 고발했지만 경찰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경찰 관계자
"지금 집회 신고를 해놓고 자기네 의사표현 하겠다는건데 (법에)저촉이 되는건지 안되는건지는 판단을 해봐야죠"

서울 한복판에서 김정은을 미화하는 듯한 집회에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홍정식 / 활빈단 대표
"어떻게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 김정은이가 환영 받는 인물이냐...."

이지호 / 서울 마포구
"(사람들이)위기 의식을 못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현실을 직시하고 위험성을 가졌으면"

백두칭송위원회는 김 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이뤄질때까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을 밝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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