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사회

드루킹 "文대통령 당선 직후 보고서도 작성" 주장

등록 2018.11.19 21:32 / 수정 2018.11.19 21:39

  • 페이스북
  • 트위터
  • 이메일보내기
  • URL복사


[앵커]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혐의 재판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드루킹 김동원씨가 재판에 나왔는데 지난 대선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문건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도모 변호사의 인사청탁을 한 것도 대통령 선거를 도운 대가로 요구한 것이었지만 김경수 경남지사가 약속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한송원 기자가 법정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동원씨는 본인과 측근들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대선 직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할 '경제 민주화'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김경수 의원에게 몇차례 확답을 받고, 작성한 보고서가 있다"는 주장인데, 실제 전달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보고서엔 "경제 민주화를 통해서 재벌 구조를 개혁하고, 우리 사회 경제 구조 왜곡을 바로 잡아야한다"는 등 정책제안이 담겼다는 게 김씨 주장입니다.

경공모 핵심인물로 알려진 도 모 변호사의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의 선거를 도운 대가였다"고 항변했습니다. 

김 씨는 김 전 의원에 "문 대통령이 1위로 당선됐으니까, 기존 약속대로 우리 활동에 대한 대가로 경공모 변호사 2~3명을 중앙선대위에 넣어달라"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측은 지난해 대선 전 문 대통령에 드루킹 관련 보고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재판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드루킹 일당들의 핵심 진술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재판부는 다음달 13일 주요 증인 신문을 마치는대로 재판을 종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