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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살던 곳에서 노후 보낸다"…'로또'로 불리는 실버아파트

등록 2018.11.20 21:38 / 수정 2018.11.2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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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는 2026년이면 국민 5명 가운데 1명이 노인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됩니다. 자연스레 노인 돌봄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데요. 정부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르신들에겐 환영할 만한 뉴스인데,  문제는 재원과 인력이겠지요.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의 한 공공실버아파트. 낙상을 막기 위한 손잡이와 높낮이 조절 세면대가 집 안에 설치 돼 있습니다. 1,2층에는 물리치료를 받거나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복지시설이 있습니다. 주거와 복지가 연계된 시범 모델로 아직 164세대에 불과해 어르신들 사이에서 '로또'로 불립니다. 

송옥자 (82세)
"복지관이 가깝게 있고 해서, 왔다갔다 할 수 있고 사는게 편하고 좋아요"

정부는 전국에 2022년까지 공공임대주택 약 4만가구를 노인 맞춤형 서비스가 지원되는 주택으로 공급하고, 독거노인 27만여 가구에 안전장치도 설치합니다.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2025년까지 차세대 장기요양보험을 구축하고 각종 돌봄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확충하여 지역사회에서 어르신을 돌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하지만 의료와 복지 등에서 15만 명의 인력과 필요 예산을 어떻게 확충할지 구체적인 계획은 빠져 있어 보완이 필요합니다.

손덕현 /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수석부회장
"커뮤니티케어에 대한 대상,필요한 서비스에 대한 제시 재정조달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것, 부담 주체에 대한 부분들을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고령 사회를 앞두고 살던 곳에서 노후를 보내고 싶다는 노인들의 바람이, 뒤늦게 나마 진척을 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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