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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시진핑, 北 관련 100% 협력 합의…대단한 일"

등록 2018.12.03 21:10 / 수정 2018.12.0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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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정상회담을 갖고 90일동안 무역전쟁을 멈추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문제에 대해서도 100%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무역전쟁과 북한 문제를 동시에 거론 한 건 중국이 북한 비핵화에 협조하지 않으면 다시 무역보복을 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에 대해 100%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시진핑 주석은 나와 북한에 대해 100% 함께 하기로 동의했습니다. 이건 대단한 일입니다."

미국의 대북제재에 보조를 맞추겠다는 중국의 약속을 받아냈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중국과의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하면서 발표했다는 점에서 '북한 비핵화에 중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무역전쟁을 지렛대로 쓸 수 있다'는 경고의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발언대로 중국이 대북 정책을 선회할지는 의문입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협상과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병행 추진"이란 기존 쌍궤병행 원칙을 재강조했습니다.

김정 / 북한대학원대학교
"두 문제(무역전쟁과 대북제재)는 물론 연관돼 있으나 한쪽이 풀리면 한쪽이 연동해서 자동으로 움직이는 인과관계는 아니라는 점이 강조돼야."

무역문제를 놓고 미중관계가 악화되더라도 중국이 지금 수준이상으로 대북 제재와 압박을 더하기는 어려울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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