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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거래처 끊겼다" 택배기사가 노조파업 비판…"노조가 보복 언급도"

등록 2018.12.04 21:24 / 수정 2018.12.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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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택배 노조의 파업으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택배 기사들은 파업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파업으로 인해, 거래처가 끊겨 일감을 잃게됐다고 호소합니다. 한 기사는 공개적으로 노조를 비판했다가, 보복 위협도 받았다고 합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9살 김슬기입니다. 택배기사 8년차에요."

김씨는 이번 택배노조 파업으로 거래처가 끊겨서 수입이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제가 1년 정도 영업을 한 거래처가 하나 있는데 노조 활동을 한다고 파업을 한다고 해가지고 저희 택배사 못 쓰겠다고 하는데 할 말이 없더라고요"

김씨를 찾아가 어떤 사연인지 들었습니다. 택배 기사는 개인사업자로 일반 배송 외에도 정기적으로 택배를 이용하는 쇼핑몰 등과 개별 계약을 맺습니다.

그런데, 파업이 시작되자 거래처가 다른 택배 업체를 찾아갔다는 겁니다. 영상이 공개되자 노조원들의 보복 위협도 받았지만 할 말은 해야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슬기
"근데 솔직히 아닌 건 아닌 거잖아요"

9년차 택배기사 62살 송창범 씨도 같은 주장을 합니다.

송창범 / CJ대한통운 택배기사
"명분없는 파업 때문에 수년간, 십수년간 맺어온 거래처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기사들은 울분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전국택배연대노조는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전국택배연대노조 관계자
"(TV조선 신준명기잡니다) 끊겠습니다"

CJ대한통운은 전국 택배기사 만 7천여명 가운데 800명 정도가 노조에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160여명은 지난 28일 공식적인 파업이 끝났지만 아직 배송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신준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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