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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CNN "北, 영저리 미사일기지 확장…미공개 새 시설도 건설"

등록 2018.12.06 21:02 / 수정 2018.12.06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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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양강도 영저리 미사일기지 인근에 새로운 시설물을 확장하는 듯한 모습이 위성사진에 찍혔고, 미국 언론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이 기지가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장일 가능성에 미국이 상당히 예민하게 반응하는 듯 한데, 북한이 미국의 외교적 노력을 조롱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유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CNN 방송이 입수한 북한의 미사일 시설 위성사진입니다. 북중 국경지대인 양강도 영저리 장거리미사일 기지에서 11km 떨어진 곳으로 이곳에 5년에 걸쳐 대규모 지하터널을 건설해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CNN은 보도했습니다.

지난 11월에 찍힌 사진엔 기지와 위장벙커, 새 터널공사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시설이 미국을 겨냥한 핵탄두 장거리미사일 발사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캐서린 딜 / 美미들버리 국제학 연구소
“이 미사일 기지는 향후 미국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배치를 염두에 둔 것일 수도 있습니다.”

CNN은 북한이 지난 6월 1차 미북정상회담 이후에도 공사를 계속해 왔으며, 2차 정상회담 개최가 타진되는 최근에도 계속 건설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미북의 외교적 대화가 북한의 핵탄두 생산을 막는 데 실효가 없다는 겁니다.

레베카 하인리히 / 美허드슨 연구소
“김정은은 트럼프 행정부에 그들이 조롱하는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라고 주문하면서도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해 나갈 겁니다.”

한미 군 당국은 1990년대 중반부터 영저리 미사일 기지 건설 징후를 포착해 감시해 온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번에 포착된 새 시설물이 부속 시설인지, 별개인지는 분명치 않다고 CNN은 전했습니다.

TV조선 유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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