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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공식 입장 없는데…靑 '김정은 답방' 준비 분주, 국회도 비상

등록 2018.12.06 21:04 / 수정 2018.12.0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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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과연 연내에 서울을 방문할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물론 북한은 아직 이 문제에 대해 어떤 공식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위원장의 답방을 준비하는 듯한 청와대의 부산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고, 국회의장이 연말 해외 순방을 취소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 대통령 (지난 4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아직 기별이 없지만, 청와대와 국회는 20여 일 남은 연내 방남 가능성을 대비해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늘 임종석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가 취소되고, 오후에 별도의 긴급 회의가 소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직원들이 반차를 취소하는 소동도 벌어졌습니다. 청와대는 수석실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식 준비위원회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파트별로 각자 준비를 하고 비서실장에게 보고를 하는 사실상의 준비위 체제가 가동됐다"고 했습니다.

국회도 비상이 걸리긴 마찬가지입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김 위원장의 국회 연설 가능성을 고려해 17일부터 예정된 중동 순방 취소를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문 의장 측은 외교 결례를 우려해 "중동 순방도 중요해서 취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일단 부인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답방 여부에 답을 주지 않고 있는 북한은 오는 17일 김정일의 사망 7주기를 앞두고 추모 분위기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최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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