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이런 식으론 못 한다", 이례적 불만 토로

등록 2018.12.06 21:16 / 수정 2018.12.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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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광주시는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입장이지만 현대 자동차는 어제 밤 "투자타당성이 없다"는 성명서를 내고 사실상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강성노조에 끌려 다닐수 밖에 없는 구조로는 광주형 일자리가 성공할 수 없다는 자체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언급을 극도로 아껴왔던 현대차, 노사민정 협의안에 "투자 타당성이 없다"며 "협의 내용이 또 다시 수정, 후퇴하는 등 수없이 입장을 번복한 절차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례적인 불만 토로입니다.

협상 과정을 지켜본 현대차가 강성 노조에 휘둘리는 공장만 하나 더 늘어날 것이란 불안감을 느꼈다는 분석입니다.

이병태 / 카이스트 경영학과 교수
"평화로운 노사 관계를 시작해 볼 수 있다고 얘기해 본 거구요. 그걸 담보할 수 있는 능력이 광주시에 없기 때문에 불신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신규 투자에 선뜻 나서기 쉽지 않은 현대차 입장에서는 자동차 공장 건립의 결정부터 내린 지자체에 압박당하는 모양새가 부담스러웠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호근 / 대덕대 교수
"정부 주도로 한게 잘못이죠. 10만대 차량 생산설비를 만들겠다는 공약때문에 압박해서 무리하게 진행된 부분이..."

반면 해외에선 기업이 먼저 투자를 검토하고, 그 뒤 정부와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에 발벗고 나섭니다. 최근 아마존이 제2 본사를 건립하기로 하자, 북미 200여개 도시들이 세금 감면과 도시 인프라 구축 등 수십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내걸고 유치전에 나선 게 대표적입니다.

TV조선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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