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종일 잡고 있는데 발암물질?…車 운전대 커버서 유해물질 검출

등록 2018.12.06 21:29 / 수정 2018.12.0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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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량 이야기 한 가지 더 해보겠습니다. 운전대에 핸들 커버 씌운 분들 있으시죠. 여름철이면 땀이 난 손으로 몇시간씩 잡고 있을 때도 많은데, 성분을 분석해 봤더니 여러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고, 기준치 이상의 발암물질까지 나왔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 심성녕 씨는 하루 2~3시간은 운전대를 잡습니다. 손이 미끄러지지 않게 핸들 커버를 쓰는데, 불안한 느낌도 듭니다.

심성녕 / 부산 사상구
"땀이 나서, 찝찝해서 가끔식 세정제 발라주고...저희 아이들도 장난친다고 만지고 하거든요." 

이처럼 운전자의 손과 직접 접촉하기 때문에 자동차 핸들 커버에 유해성분이 있으면 그대로 피부를 통해 몸 안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소비자원이 핸들 커버 20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11개에서 발암물질이나 환경호르몬이 나왔습니다. 특히 2개 제품은 면역체계와 신경계 교란을 일으키는 단쇄염화파라핀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고, 1개 제품에선 다환방향족탄화수소가 기준치의 27.3배나 나왔습니다.

모두 유럽연합에선 리콜대상인 발암물질이지만, 국내엔 관리 기준도 없습니다. 역시 인체에 나쁜 환경호르몬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도 10개 제품에서 과다하게 나왔습니다.

임정균 / 한국소비자원 대리
"전혀 규제가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고요. 최대한 빨리 안전기준을 마련해야..."

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의 회수나 개선을 권고하고, 관련 부처에도 감독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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