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소득주도' 비판 김광두, 결국 사의 표명…文대통령과 결별

등록 2018.12.06 21:32 / 수정 2018.12.06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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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해 쓴소리를 해 오던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결국 사의를 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경제 공약의 틀을 잡고, 이른바 'J 노믹스'의 설계자로도 알려졌던 김 부위원장이 결국 대통령과의 결별을 선언하면서 청와대가 받을 충격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백대우 기자가 자세한 배경을 설명하겠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 수립에 깊이 관여한 김광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최근 사의를 표한 사실을 청와대가 공개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그동안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지속적으로 비판해 왔습니다.

김 부의장은 지난달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경제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의 ‘경제 상황이 위기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한가한 말장난”이라면서 “정부 관계자들의 판단 능력은 이미 지난 5월에 바닥을 잘 보여줬다”고 비판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소득주도성장은 내가 사용하지 않았던 용어로 세련된 정책이 아니었다. 반성할 수 밖에 없다”고 했고, “앞날이 어둡다, 답답하다”는 언급도 했습니다. 

김 부의장은 지난 8월 문 대통령을 만나 “소득주도성장 논쟁에 매몰되지 말자. 사람 중심 경제라는 기본으로 돌아가자”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을 고수하자 끝내 결별을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의장은 앞서 수 차례 사의를 표명했는데 문 대통령이 그 때마다 "역할을 계속해 달라"며 반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TV조선 백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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