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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박항서호, 10년만에 스즈키컵 우승 도전…14일부터 박항서 영화 상영

등록 2018.12.07 21:40 / 수정 2018.12.0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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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스즈키컵 결승 진출에 성공해 10년만에 우승에 도전합니다. 베트남 전역은 박항서 감독을 외치는 축구팬들로 붉게 물들었습니다.

박상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37분. 베트남 응우옌 쾅하이의 선제골이 터지고, 불과 4분 뒤, 응우옌 꽁프엉의 추가골까지 터지자 경기장은 베트남을 상징하는 붉은 물결로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박항서 감독도 두 주먹을 움켜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1, 2차전 합계 2승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 스즈키컵에서 10년만에 정상 탈환에 나섭니다.

박항서
"모든 영광은 선수와 베트남 전 국민에게 감독으로서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경기가 열렸던 어제, 베트남 전역은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을 연호하는 사람들부터,

"박항서~ 박항서~"

베트남 국기와 태극기를 함께 흔드는 사람들까지. 베트남 국민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베트남은 11일과 15일 말레이시아와 우승을 놓고 다툽니다. 조별리그에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어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베트남 축구사에 굵직한 업적을 남긴 박항서 감독은 스즈키컵 우승으로 정점을 찍겠다는 각오입니다.

또, 14일부터는 베트남 전역에서 다큐멘터리 영화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이 개봉하는 등,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TV조선 박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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