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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화성 탐사선, '바람소리' 전송…中, '달 뒷면' 탐사

등록 2018.12.08 19:28 / 수정 2018.12.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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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주 패권을 노리는 우주 강국들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중국이 인류 최초로 달 뒷면을 탐사할 우주선을 쏘아올리며 '우주굴기'에 속도를 더했는데요.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화성에서 부는 바람소리를 처음 포착했습니다.

이태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터엄청난 불길을 내뿜으며 로켓이 하늘로 솟아 오릅니다. 오늘 새벽, 달 탐사선 창어 4호가 발사됐습니다. 임무는 인류 최초의 달 뒷면 탐사. 달 뒷면 착륙은 그동안 지구와 직접 통신이 불가능해 이뤄지지 않았지만 중국은 오작교라는 중계 위성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장 레이 / 中 시안 관제센터
"달 뒷면은 지상 통제와 통신에 있어 '금지구역'이었습니다. 창어와 연결이 끊기지 않도록 중계 위성으로 통신 교량을 건설했습니다"

달 착륙 이후엔 무인 로봇이 토양과 광물 분석에 나섭니다. 달에서 식물을 키우는 실험도 최초로 시작합니다. 속씨식물인 애기장대를 지구 중력의 6분의1인 달에 심어 자랄 수 있는지 시험하는 겁니다. 달에 유인 기지를 건설하는 게 중국의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저음으로 울리는 바람소리. 나사가 쏘아올린 무인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가 최초로 화성의 바람소리를 포착했습니다. 화성의 바람이 태양광 패널에 부딪혀 발생한 소리를 녹음한 겁니다.

지구와 4억8000만㎞ 떨어진 화성의 바람소리에 과학자들은 감탄했습니다. 지난달 26일 화성에 착륙한 인사이트는 로봇팔로 화성 사진을 전송하는 등 본격적인 탐사활동에 나섰습니다.

tv조선 이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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