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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 파워블로거 '왕홍' 100명, 롯데서 생방…사드 4不 깨지나

등록 2018.12.08 19:30 / 수정 2018.12.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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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인 파워 블로거인 왕홍 100명이 국내에서 20시간 뷰티 생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12월 12일 중국의 쌍 십이절 할인을 앞두고 국내 화장품 제품을 홍보하는 건데... 냉냉한 한중 관계가 풀리는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집니다.

송병철 기잡니다.

[리포트]
중국 SNS 웨이보 팔로워수가 14만 명에 달하는 몰리, 생방송으로 한국 화장품을 소개합니다.

몰리 / 중국 왕홍
"예전엔 안그랬는데 제가 직접 사서 써보기도 하고 주변에 추천도 많이 합니다."

중국의 파워 블로거격인 왕홍 100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과 내일에 걸쳐 20시간동안 릴레이식 생방송을 이어갑니다.

후샤오홍 / 중국 왕홍
"한국은 제품가격도 저렴할 뿐아니라 우대특혜도 주고 좋습니다."

지금 이 왕홍의 시청자 수만 2만8000명이 넘습니다. 전체 방송 시청자 수는 수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12월 12일, 쌍십이절 할인을 앞두고 기획했는데 특히 장소가 롯데 계열사여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롯데는 지난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이 금지한 이른바 '4불 정책'의 타깃이 된 상태입니다.

정삼수 / 면세점 팀장
"알리바바 그룹에서도 해외에서 라이브 방송을 100명 대규모로 하는 건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민간기업 행사일 뿐이라며 확대해석을 자제하면서도, 일단은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서용구 / 숙명여대 교수
"(한한령이) 언제 본격적으로 풀리느냐 그런데 지금 그런 게 하나의 신호가 아닌가 볼 수 있겠네요."

관련 업계는 기대감 속에 중국의 후속 조치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송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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