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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韓방위비 분담금 2배 인상 원해"…협상 '난항' 예고

등록 2018.12.09 19:12 / 수정 2018.12.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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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방위비 분담금을 지금보다 두 배나 늘리기를 원한다는 미 언론보도가 나왔습니다. 금액으로는 1조원이 훌쩍 넘습니다. 마침 이번주 서울에서 방위비 분담금 협정 관련 10차 회의가 열리는데,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남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부터 여러차례 우리나라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그렇게 해서 주한미군 주둔의 비용이 공정한 부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미국의 월스트릿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전 측근들에게 "한국이 현재 금액의 최대 2배까지 부담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가 부담하고 있는 방위비 분담금은 8억 3000만 달러, 우리돈 약 9300억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두 배로 늘릴 경우, 우리 방위비 분담금은 약 1조 8000억원이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트위터에 미국의 국방비가 액수가 '미쳤다'며 미군 주둔 국가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지울 것이라는 예고를 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강공으로 나오면서 이번주 서울에서 열릴 새로운 방위비 분담 협정 10차 회의에서 한미 양측의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tv조선 김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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